청약경쟁률, 가격따라 희비…분양가상한제 아파트 '강세'

입력 2024-03-01 17:21   수정 2024-03-02 01:16

올해 청약시장에서 분양가상한제 등을 적용받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 단지가 선방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월 충남 아산 탕정면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646가구 모집에 3만3969명이 몰리며 평균 52.5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4억7010만~4억8010만원이다. 인근 아산탕정도시에 있는 신축 단지의 같은 면적(6억8000만~7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2억원가량 싸다. 지난달 26일 무순위 청약이 이뤄진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도 2020년 최초 분양가로 공급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2월 22억원대에 거래된 전용 59㎡의 분양가는 13억2000만원이었다. 시세 차익을 기대한 청약자가 대거 몰리며 101만 명이 넘게 접수했다.

이달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해 관심이 모아진다. DL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에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투시도)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732가구 규모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전용 84㎡ 분양가는(최고가 기준) 5억1000만~5억2500만원이다. 전용 99㎡는 최고가 기준 5억7000만~5억8600만원에 공급된다.

유림E&C는 이달 말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1294가구)를 공급한다.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 사직’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 2330가구(전용 39~114㎡)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1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743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0.95% 상승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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