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金, 채용비리 소명 안돼 0점"…김영주 "李 다급했나"

입력 2024-03-03 19:17   수정 2024-03-03 19:3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 입당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개인적인 선택 문제지만 함께하지 못해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창당 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께서 평가 결과에 대해서 매우 흡족하지 않으셨던 거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고 한다"며 "상대 평가 항목이 아니고 절대 평가 항목이라 아마 그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용 비리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적도, 검찰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 이미 다 끝난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 부의장은 "2014년 신한은행 채용 비리가 언론에 나온 적이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금융기관 채용 비리에 대해 2018년도 국정감사에서 조사하라는 게 나왔다"며 "2019년 한 잡지사 기자가 채용 비리에 연루돼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해서 깜짝 놀랐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KBS시사직격에 마치 제가 연루된 것 같이 기사가 나왔다"며 "옛날 기록을 보니 은행에서 경찰에서 압수한 것을 갖고 범죄일람표를 만들었고, 국회의원 두 분이 연루됐다. 김영주는 누구한테 전화한 것까지 기록돼 있는데 전화한 흔적 없이 범죄일람표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김 부의장은 "이번 정성평가는 21대 국회 4년에 대한 평가다. 그런 일이 있었더라도 19대, 20대에 있었던 일을 채용비리 때문에 0점을 줬다고 하는 건 이 대표의 마음이 다급하다는 것"이라고 이 대표를 재차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김 의원을 두고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고 한 데 대해 "김영주가 0점이면 이재명은 마이너스 200점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영주 같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의정활동을 성실히 해온 분들을 모욕줘서 내쫓고, 그 자리를 자기를 경호할 만한 아첨꾼들과 경기동부연합, 통진당 후신 이런 사람들로 채우는 게 이 대표의 목표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7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영등포갑에서 19∼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입당하면 영등포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4명이 이곳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은 아직 공천자를 결정하지 않았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 감점 대상인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했다고 통보받자 "모멸감을 느낀다"며 탈당했고 4일 국민의힘에 정식 입당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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