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동탄의 스피커 되겠다"…화성을 출마 공식 선언

입력 2024-03-04 15:16   수정 2024-03-04 15:18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일 올해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동탄의 스피커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정조로 동탄호수공원에서 개최한 총선 화성을 출마 선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권의 한복판에서 화성과 동탄의 이야기가 치열하게 다루어진 적이 있냐"며 "동탄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서 누군가가 동탄을 외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앙정치의 선두에서 광주 복합쇼핑몰을 외치던 열정과 욕먹더라도 할 말은 하겠다고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하고 바우처 제도를 도입하자는 용기를, 이제 동탄의 발전을 위해 원 없이 쓰고자 한다"며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아파트가 올라가고, 급격히 인구가 늘어났지만, 아직 기반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동탄을 위해, 이준석이 고민하고 외치겠다"고 덧붙였다.

최우선 과제로는 '교육 선진화'를 꼽았다. 이 대표는 "화성이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라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는 꾸준한 민원, 오래된 이야기다. 이제 이준석도 팔 걷어붙이고 돕겠다"며 "동탄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충분한 교과 외 활동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인적 네트워크와 경험을 동탄에 녹여내겠다"고 했다.


교육 선진화를 위한 방법으로는 '교육특화지구 지정', '수학교육 국가책임제'를 약속했다. 그는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동탄을 교육특화지구로 지정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며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수학 성취도 평가를 의무화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학 과목부터 '개별화 수업'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세상에는 변화를 이끄는 사람, 변화를 뒤쫓는 사람, 변화가 두려운 사람, 변화에 둔감한 사람이 있다. 역사의 주인공은 변화를 이끄는 사람의 몫"이라며 "동탄에서 변화를 찍어달라. 그러면 변화가 온다. 동탄을 꼭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 교육 중심, 보육 중심 도시로 만들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올려 화성을 출마 사실을 알린 바 있다. 개혁신당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하는 양향자 원내대표, 경기 화성정에 출마하는 이원욱 의원과 함께 '반도체 벨트' 공동전선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화성을에는 아직 국민의힘 후보가 공천되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전략 공천됐다. 그동안 이 대표는 출마 지역구를 두고 서울 노원병, 경기 화성, 대구 등을 검토해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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