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족발 이재명 vs 닭강정 한동훈…총선戰 눈길 끄는 먹방

입력 2024-03-04 16:43   수정 2024-03-04 17:15


선거철마다 정치인들은 전통시장이나 노포를 방문하며 친서민적 행보를 보인다. 시민들과 직접 만나며 민생을 챙기고 민심을 청취할 수 있는 기회기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종로에서 4·10 총선 지원 유세 첫 시동을 걸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또한 후보자와 먹방을 선보이며 서민들에게 협치의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후보가 출마한 종로구를 찾아 창신시장에서 함께 족발을 먹었다.





이 대표는 "제가 존경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인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제가 꿈꾸는 억강부약의 함께 사는 세상 대동세상을 종로에서 곽 후보가 반드시 이뤄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후보는 "이 대표가 특별히 이곳 종로를 처음 방문해주신 데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종로서 이뤄지면 전국서 이뤄진다. 그 시작을 종로구민들이 움켜쥐어 달라"고 했다.

곽 후보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에 단수공천됐다. 곽 후보는 총선 본선에서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개혁신당 금태섭 전 의원과 겨룬다.

앞서 한 위원장은 원희룡 계양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연결’을 공약한 박촌역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계양을 총선 승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저와 원희룡의 인생을 봐달라. 우리는 무엇인가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사람"이라며 "우리와 이재명의 인생을 비교해달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계양은 25년간 정치인들이 텃밭으로 만들기만 했지 지역 발전이 낙후돼 있다"며 "서울 지하철 9호선을 박촌역까지 연결하는 주민들 숙원 사업에 대해 저와 한 위원장과 정부의 약속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했다. 이어 "누구는 김포공항을 이전하겠다는 허무맹랑한 공약을 말로만 했지만 국민의힘은 진짜 지역발전을 시키겠다"며 "저희는 지킬 수 있는 것을 약속하고 반드시 지킨다는 믿음·책임으로 승리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과 원 후보는 계양산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시장 상인들이 건네주는 치킨을 함께 먹고, 꽈배기·순대·통닭·활어회·오곡찰밥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지난 대선 때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했던 원 전 장관이 현직 의원 이 대표가 버티고 있는 계양을에서 유의미한 득표를 할지 주목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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