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세계 갑부 1위 자리 베이조스에게 뺏겼다

입력 2024-03-05 11:20   수정 2024-03-05 11:21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60)에게 내줬다. 1위를 빼앗긴 건 9개월만으로, 최근 테슬라의 주가 하락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7.2% 급락하면서 이날부터 세계 최고 부자 1위가 머스크에서 베이조스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의 순자산은 1977억달러(약 263조2968억원)이며, 베이조스는 2003억달러(약 266조7194억원)다. 베이조스가 부자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머스크와 베이조스의 자산 차이는 한때 1420억달러(약 189조1156억원)까지 벌어졌으나 아마존과 테슬라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면서 차이가 좁혀졌고 급기야 이날 역전됐다.

아마존은 팬데믹 초기 이후 최고의 온라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주가는 2022년 말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해 사상 최고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 출하량이 1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021년 최고점 대비 50%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세계 최대 명품 제조업체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74)도 이들과 순위 경쟁을 하는 인물이다. 현재 자산은 1975억달러(약 263조700억원)로, 테슬라 주가가 조금만 더 떨어지면 머스크는 2위 자리도 아르노 회장에게 내줘야 할 상황이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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