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융연구원장에 이항용 교수 내정

입력 2024-03-05 18:01   수정 2024-03-06 00:54

국내 대표 금융산업 싱크탱크인 금융연구원 11대 원장으로 이항용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사진)가 내정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연구원은 이 교수를 신임 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고 사원총회에 찬반을 묻고 있다. 박종규 원장 임기가 이달 15일 만료돼 차기 원장을 뽑는 절차다. 연구원의 총회 구성원은 20여 개 은행으로 새 원장은 이들의 과반수 찬성을 통해 확정된다. 임기는 3년이다.

이 내정자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 합류해 힘을 실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주요 금융정책 실행 과정에서 중책을 맡았다. ‘새출발기금’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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