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對중국 경제교류 재개…투자협력·공무원 파견 합의

입력 2024-03-06 17:47   수정 2024-03-07 01:09

충남 아산시가 사드 배치 논란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된 대(對)중국 외교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재개했다. 아산시는 박경귀 시장이 최근 중국 후이저우시를 방문해 현지 기업인과 한·중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박 시장의 방문은 지난달 아산에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왕쉐쪄 강풍전자 총경리가 중국 공장 방문을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박 시장은 우센민 후이저우시 중카이고신구 당서기와도 간담회를 열고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중카이고신구는 1992년 중국 국무원 비준으로 설립된 중국 최초의 국가급 첨단과학기술산업개발구다. 중카이고신구에 있는 한중산업단지에는 LG와 SK그룹을 비롯해 일본의 소니, 아사히, 미국 코카콜라 등 글로벌 대기업이 입주해 있다.

박 시장은 인근 둥관시도 찾아 뤼청시 시장과 코로나19로 중단된 공무원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두 도시는 6개월간 공무원을 파견해 두 나라 공직 사회 문화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류협력 실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난달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4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에 참석해 ‘성웅 이순신 축제’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는 세계 최대 축제단체인 세계축제협회(IFEA) 아시아지부가 아시아 각국 축제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찾아 분야별로 시상하는 자리다. 아산은 지난해 열린 ‘성웅 이순신 축제’ 프로그램인 ‘아트밸리 아산 제1회 군악·의장 페스티벌’로 ‘베스트 이벤트 프로그램’ 상을 받았다. ‘이순신’ 인물 축제 정체성에 집중해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700여 명의 군악·의장 페스티벌로 연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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