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티아라 아름, 남편 자녀학대 주장 후 "단단해져야 한다"

입력 2024-03-07 11:41   수정 2024-03-07 11:42

이혼 소송 중인 티아라 출신 아름이 전남편의 아동 학대 주장 후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6일 아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잘 먹고 기운 내야지. 조금 더디더라도 내 마음도 돌봐가며 모든 게 제자리로 안정을 찾을 때까지 내가 단단해져야 한다"고 썼다.

이어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무너졌느냐 보다 얼마나 용기 있게 다시 나아갔느냐라고,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무너질 때마다 얼마나 더 단단해지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켜낼 것이 있는 사람은 무너질수록 단단해진다"라며 "모두 오늘도 본인 스스로를 가장 먼저 지켜낼 수 있도록 더 단단한 삶을 살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아름은 지난 2일 전 남편 A 씨가 자녀를 학대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내놓은 심경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름은 전남편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뉴스에서만 보던 아동학대 같은 것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있었다"라며 "저는 현재 아이들을 모두 데려온 상태다, 지금까지 결혼생활 내내 소송 중인 A 씨는 도박, 마음대로 대출, 생활비 한 번 준 적도 없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아이를 면접 교섭 때 만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녹음 내용 그대로를 말하자면, 1살도 안 된 어린애를 침대에 집어 던져 떨어뜨리기 일쑤였고, 5살 된 큰 애는 A 씨와 A 씨 엄마가 자고 있을 때 시끄럽게 하면 때리고 밀치고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한다"고 썼다.

아울러 "화풀이 대상으로 애들 입에 침 뱉기는 물론 애들 얼굴에 오줌을 싸고, 큰 애 얼굴에는 똥도 쌌다고 한다"라며 "애들 몸에 멍 자국부터 큰애가 하는 말들, 이 사실들은 아이들에게만 있었던 일들이며, 결혼 생활 내내 저를 폭행한 것과 그 외에 경악을 금치 못할 행동을 아주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전남편의 학대 주장과 함께 아이들의 몸에 난 멍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름은 2012년 7월 티아라의 멤버로 활동하다 2013년 탈퇴했다. 2019년에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들을 뒀고 지난해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두 사람 사이의 불화가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아름은 전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고, 이혼 소송이 끝나는 대로 영화작가로 알려진 현재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할 것이라고 알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