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코미디어, 지난해 웹툰 매출 192억…비주력 사업 정리

입력 2024-03-07 14:23   수정 2024-03-07 14:24


코스닥 상장사 탑코미디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1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순수 웹툰' 관련 사업으로만 달성한 성과다. 비주력 사업인 셋톱박스(STB) 사업 부문을 매각하면서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34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1억원이었다. 일본 내 자체 플랫폼 '탑툰재팬'의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며 비용이 늘었다. 탑코미디어는 탑툰재팬의 이용자 수를 확대하고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대적 홍보활동을 전개 중이다. 당기순손실은 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STB 사업을 정리하며 발생한 일회성 요인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탑코미디어는 올해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STB 매각 작업을 마쳤고, 탑툰재팬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탑툰재팬은 올해 1월 플랫폼 출시 이래 월별, 일별 결제금액에서 모두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탑툰재팬의 1월 신규 가입자 수도 20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연초 신규 작품의 론칭 확대 및 적극적 마케팅 활동의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2월 말 기준 탑툰재팬의 누적 가입자 수는 200만명을 돌파한 210만명으로 집계됐다.

탑코미디어는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하기 위해 올해부터 현지 작가들을 직접 채용했으며 별도의 스튜디오도 오픈했다. 이를 통해 연내 총 6개의 신규 작품을 자체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비성인 분야의 콘텐츠 수도 보강할 예정이다. 탑코미디어는 자체 스튜디오인 '오메가스튜디오'를 활용해 기존 탑툰에서 연재됐던 인기 성인 콘텐츠를 비성인 콘텐츠로 각색하고 이를 일본 현지에 유통·연재한다. 성인·비성인 콘텐츠 공급을 늘려 일본 내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탑코미디어 관계자는 "엔화 약세가 지속돼 외형 성장이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 초부터 다시 성장세가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빠르게 재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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