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줄기세포…글로벌 리더 꿈꾸는 바이오 스타트업 ‘주목’

입력 2024-03-08 11:04   수정 2024-03-08 14:35



8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4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서는 규모는 작지만 글로벌 선도기업을 꿈꾸는 바이오기업들의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최근 각광받는 엑소좀뿐 아니라 줄기세포, 저분자화합물 기반 플랫폼 기술이 소개됐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저분자 선천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유한양행, JW중외제약, LG생명과학 출신 등이 모여 설립했다. 시리즈B까지 총 260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올해 4월부터 시리즈C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찬선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ENPP1 저해제를 개발해 세계 두 번째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7월부터 용량증량시험을 시작해 현재 코호트3를 마친 상태”라고 회사 상황을 설명했다.

향후 파이프라인 확대 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외부 파이프라인을 들여오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표적 단백질 분해(TPD)쪽으로도 신규 모달리티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렉소젠은 자체 개발한 엑소좀 플랫폼 기술을 소개했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사이즈의 미세소포체다. 엑소좀이 주변 세포의 행동을 조절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최근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신생 모달리티인만큼 김수 브렉소젠 대표는 특허를 선점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렉소젠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70개 특허가 출원됐고 24건이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도 소개했다. 김 대표는 “ENPP1 저해제를 개발해 세계 두 번째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호트3를 마친 상태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렉소젠은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BRE-AD01’의 임상을 시작했다. 심근경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도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

입셀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세포치료제 및 플랫폼을 공개했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의이자 가톨릭대 의대 교수인 주지현 대표가 창업했다. 주 대표는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과 환자 유래 iPSC 은행을 기반으로 세포주를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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