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조2924억원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 '완판’

입력 2024-03-08 12:35   수정 2024-03-11 09:23

이 기사는 03월 08일 12:3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1조29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위한 구주주 대상 청약에서 100%가 넘는 청약률을 확보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7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청약률이 104.91%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모집 예정 주식 수 1억4218만4300주에 1억4916만6889주의 주문이 들어왔다. 우리사주조합이 2843만6860주를, 신주인수권 증서를 보유한 구주주가 1억475만5100주를 각각 청약했다. 초과 청약 주식 수는 1597만4929주다.

LG디스플레이 지분 37.9%를 보유한 최대주주 LG㈜는 초과 청약 20%를 포함해 신주 120%에 참여했다. 초과 청약분을 모두 배정받을 경우 예상 출자금액은 약 4703억원이다.

신주 발행가격(9090원)보다 LG디스플레이 주가가 높게 형성되면서 기존 주주들의 청약 참여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종가 기준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78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보다 18.6% 높았다.

이번 청약 과정에서 발생한 단수주 4만9757주는 일반 공모 물량으로 소화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 주관업무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오는 11∼12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14일 주금 납입이 이뤄진다. 오는 26부터 신주가 시장에서 거래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유상증자로 총 1조2924억원을 마련한다. IT·모바일·차량용 등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자금으로 4159억원을 투입한다. OLED 생산·운영 안정화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4829억원, 채무상환자금으로 3936억원을 각각 사용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20% 확대하고 대형과 초대형 O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수주형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단 목표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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