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1억 찍고 2억 가나요?"…비트코인 '반전' 전망에 깜짝 [암호화폐 Atoz]

입력 2024-03-09 12:45   수정 2024-03-09 12:46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1억원 도달을 눈앞에 둔 가운데 향후 가격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2021년 11월 이후 최초로 6만900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160% 급등했고, 올해 들어서만 50% 넘게 올랐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지난 1월부터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고 내달 반감기도 있어 비트코인이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과,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단기 조정을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로 나뉘고 있다.

4년마다 이뤄지는 비트코인 반감기에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면서 공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보여왔다. 2016년 반감기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30배 급등했다. 또 7일 기준 2개월간 9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된 자금은 모든 금 ETF에 5년 동안 들어온 자금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의 대표적 비트코인 강세론자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8만2000달러에 도달하고 올해 말까지 15만 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물 ETF에 따른 수요 개선, 반감기에 의한 공급 축소, 통화정책 완화가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매트 휴건 비트와이즈애셋매지니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 연말 비트코인이 8만 달러가 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10만~2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 수요가 훨씬 더 커질 것이지만 공급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단기간 지나치게 가격이 급등한 만큼 신중론도 제기된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조정장이 와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며 “비트코인 조정이 발생할 경우 5만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하세가와 유야 비트뱅크 전략가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지나치게 빠르고 크다는 점에서 다음 달까지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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