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역 첩첩규제 뚫고, 풍납 모아타운 최고 20층으로

입력 2024-03-08 17:31   수정 2024-03-09 01:39

서울 송파구 풍납동 ‘풍납토성’ 인근 노후 단지가 높이 규제 완화로 90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강서구 방화동 김포공항 근처에도 약 14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풍납동 483의 10 일대(4만3339㎡·조감도)와 방화동 592의 1 일대(7만2000㎡) 등 2건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수정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풍납동 483의 10 일대는 풍납토성이 가까운 문화재 보존관리지역이다. 문화재 주변의 앙각(올려다본 각도) 적용에 따른 높이 제한(6~15층)과 올림픽로변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 층수 제한(6~8층), 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 규제 등이 중첩된 곳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높이 완화를 통해 930가구로 재개발된다. 올림픽로변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는 대로변에서 사업 부지 18m까지 6층 이하로만 계획할 수 있다. 서울시는 5m까지 범위를 좁혀 최대 20층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평균 13층 이하로 제한된 7층 이하 제2종 주거지는 제2종 주거지로 종 상향해 층수 제한을 없앴다. 풍납토성과 가까운 사업구역은 풍납토성의 해자 추정구역으로, 앙각 규제 때문에 건축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공원으로 계획했다. 조합은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시는 그 면적만큼 용적률을 완화하기로 했다.

김포공항 인근에 있는 강서구 방화동 592의 1 일대 모아타운 사업지에선 총 138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7층 이하 제2종 주거지에서 제2·3종 주거지로 종 상향됐다. 생활가로를 넓히고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가로변에 둘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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