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송도에 유럽형 리조트 조성한다

입력 2024-03-10 14:52   수정 2024-03-10 14:53


SK에코플랜트가 오스트리아 리조트 기업인 테르메그룹과 손잡고 송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골든하버에 서울 잠실야구장 크기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테르메그룹과 ‘인천 골든하버 부지 리조트 개발·시공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그룹 회장 등 양사 관계자 20명이 이날 협약식에 참석했다.

양사는 인천 송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인 골든하버에 9만9000㎡ 규모 리조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테르메그룹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운영 중인 유럽 최대 리조트의 약 3배 규모다. 테르메그룹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현재 독일 3곳, 루마니아 1곳 등 웰니스 스파·리조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사계절 이용 가능한 유리돔 형태와 식물 배치를 통한 자연친화적 공간구성이 테르메 스파·리조트의 특징이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협의를 통해 사업참여가 결정되면 인허가·설계 지원 및 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테르메그룹 코리아(테르메그룹 한국지사)는 전체적인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총 사업비는 약 7000억원 수준으로, 이 중 시공금액은 약 3000억원 규모다.

기술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각자 보유한 환경·에너지·건축 분야 기술과 솔루션을 교류한다. 이를 루마니아 스마트 주거단지 파일럿 프로젝트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테르메그룹이 루마니아에 개발을 검토 중인 ‘테르메시티(에너지자립형 스마트 주거단지)’ 적용이 최종 목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테르메그룹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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