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컸네"…'BBC 방송사고' 부산대 켈리 교수 가족 근황

입력 2024-03-11 19:18   수정 2024-03-11 19:27


전 세계 시청자들을 웃게 한 주인공인 로버트 켈리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근황을 전했다.

켈리 교수는 7년 전인 2017년 3월 10일 영국 BBC 방송에서 생방송 인터뷰 중 '귀여운' 방송 사고를 냈다.

켈리 교수는 당시 자택에서 BBC 런던 지부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인터뷰 도중 그의 딸인 예나가 방문을 열고 춤을 추며 들어온 것이다. 예나에 이어 아들 유섭도 보행기를 타고 난입했다. 이를 뒤늦게 알아챈 켈리 교수의 아내인 김정아 씨도 방으로 들어와 자녀들을 서둘러 데리고 나갔다.

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며 조회수가 무려 1억 회가 넘었다. 이후 미국 유명 토크쇼 '엘런 쇼', '지미 팰런쇼' 등에도 소개됐다.

지난 10일 켈리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방송 사고 영상이 7주년을 맞았다"며 사진 여러 장을 함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느덧 훌쩍 자란 '방송 사고'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한복을 차려입은 모습과 가족들의 지난해 크리스마스 모습 등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11일 기준 조회수 140만회를 기록하는 등 화제에 올랐다.

당시 유치원에 다니던 켈리 메리언 예나(10) 양은 벌써 초등학교 3학년이 됐다. 과거 인터뷰에서 어깨춤을 추며 인터뷰를 하는 아버지의 방으로 들어온 예나 양은 여전히 흥이 넘치고 뮤지컬 연습에 한창이라고.

5년 전 보행기를 타고 아빠 영상에 출연한 둘째 켈리 제임스 유섭도 어느덧 7세나 됐다.

켈리 교수는 당시 방문을 잠그지 않은 것에 대해 "그날은 아주 피곤했었다. 그냥 깜빡 실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 교수는 이어 "방송사고 이후 아내와 아이들에게 화를 냈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건 실수로 나온 웃긴 장면이었다. 그런 일로 가족에게 화를 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방송 사고 이후 켈리 교수는 안에서 잠그면 밖에서 열리지 않는 문고리로 교체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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