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월 인플레 보고서 앞두고 하락 출발

입력 2024-03-11 23:13   수정 2024-03-11 23:3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뉴욕 증시는 주요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오는 한 주가 시작되는 11일(현지시간) 경제 지표에 대한 단서를 기다리면서 주요 지수들이 하락 출발했다.

S&P500은 5,100 포인트 주변에서 등락하면 전 거래일보다 0.5% 하락했다. 나스닥 100과 다우지수는 각각 0.5%, 0.4% 떨어졌다.

연준의 정책에 더욱 민감한 국채 2년 수익률은 4.5%를 넘어섰다. 달러화는 2020년 6월 이후로 가장 긴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 날 72,000달러를 기록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엔비디아(NVDA) 주가는 하락했으나 애플(AAPL)과 테슬라(TSLA)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시장의 관심은 12일(현지시간)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 발표에 쏠려있다. 경제학자들은 소비자물가가 0.4% 상승하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는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렉스 제코프가 이끄는 BNP파리바 전략가들은 "소비자 물가가 높게 나타나면 채권 전반의 약세가 평준화되고 위험 자산이 매도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 모멘텀이 교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기금 선물 거래자들은 연준이 6월까지 금리를 1/4포인트 인하하고 올해중 최소 4번 인하한다는 것을 가격에 반영했다.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경제 데이터와 인플레이션 수치로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왔다.

6월 인하에 대한 기대는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2월 고용보고서에 의해 강화됐다. 이 보고서는 고용인구의 견실한 증가를 보였지만 실업률의 상승과 임금상승률의 둔화를 보여줬다.

맥쿼리의 글로벌 외환 및 금리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만은 "물론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면 금리 인하 시기가 또 다시 뒤집힐 수 있어 내일 발표될 미국 CPI 보고서가 또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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