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5분 보려 6시간 대기"…CNN도 놀랐다

입력 2024-03-13 08:17   수정 2024-03-13 08:19



한국의 푸바오 사랑에 미국 CNN도 주목했다.

CNN은 11일(현지시간) '한국 최초의 '유명 인사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향하자 한국인들이 슬퍼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에서 태어나 곧 중국으로 보내질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대해 소개했다. 푸바오는 국내에서 태어난 1호 판다로 올해 4월 중국으로 간다.

CNN은 푸바오에 대해 "2020년 태어난 이후 한국 최고의 유명 인사 중 하나였다"고 전하며 "열성 팬들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푸바오의 삶의 모든 이정표를 쫓아다녔다"고 전했다.

푸바오는 중국으로 갈 준비를 하기 위해 이달 초까지만 공개됐고, 몰려드는 인파를 고려해 그룹당 5분씩만 공개됐다. 이에 대해 " 푸바오에 작별 인사를 하려 몰려든 방문객들이 이 유명 판다를 겨우 5분 남짓 보기 위해서 5∼6시간도 기꺼이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푸바오의 유튜브 영상에 "어려운 코로나 팬데믹 기간 우리에게 기적처럼 찾아온 행복한 보물", "너를 알게 돼서 너무 기뻤다. 푸바오는 똑똑하니까 새로운 환경에서도 잘 해낼 거라고 확신한다", "푸바오를 보내게 돼서 너무 슬프다" 등 작별 인사가 이어진 점도 소개했다.

'푸바오 할아버지', '푸바오 삼촌'으로 불리는 사육사들의 인기도 알렸다. "푸바오의 인기에 사육사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타가 됐다"면서 강철원 사육사에 대해 "푸바오를 인기 스타로 만든 영상들이 여러 개가 있지만 푸바오가 강 사육사에게 팔짱을 끼고 꼭 껴안는 영상 등이 팬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푸바오는 2016년 중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 한국 에버랜드로 온 아이바오(암), 러바오(수)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으로 2021년 1월 4일 관람객들에게 처음 공개된 후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의 중국행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협약에는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다른 판다와 짝짓기를 하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푸바오는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검역 준비를 거쳐 다음 달 3일 중국으로 간다. 중국에서는 쓰촨성 소재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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