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만에 3000명 몰렸다…MZ 놀이터 된 하프마라톤 대회

입력 2024-03-15 11:42   수정 2024-03-15 12:37


겨울 끝자락임을 느낄 만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공원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러닝족(族)'이 늘고 있다. 최근 마라톤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결과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닝 크루' 만들기 유행이 불면서 러닝족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MZ세대들은 카카오톡 오픈(공개) 채팅방이나 앱 등을 통해 거주지나 훈련 시간 등 자기 환경에 맞는 크루에 가입해서 함께 달린다. 패션업계 또한 이들을 위해 각종 마라톤 행사와 러닝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다.
뉴발란스 마라톤 대회 4분 만에 마감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는 지난달 29일부터 김연아와 함께 ‘런유어웨이(Run Your Way)’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뉴발란스는 러닝크루 ‘NBRC(Newbalance Run Club)’를 6년 넘게 운영하면서 러닝 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주 메시지는 ‘무슨 생각을 해? 그냥 달려, 너답게!’다. 초보 러너를 독려하는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을 통해 초보부터 전문 러너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러닝 콘텐츠를 제공한다. △블루보틀과 함께하는 ‘런꾸런 클래스’, △비커스런과 함께하는 ‘하우스런’, △케일(CAYL)과 함께하는 ‘트레일런’ 등이 있다.


뉴발란스 모델 김연아,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권은주, 러닝하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박지혜, 러닝크루 등 러닝 마니아가 추천하는 러닝화를 비롯해 러닝을 위한 각종 의류 및 용품도 선보인다. 10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띱 Deep’이 김연아와 러닝에 대한 고민 상담을 나누는 캠페인 영상을 통해 캠페인 관련 소식을 얻을 수 있다.

마라톤 행사도 10년 넘게 진행 중이다. 뉴발란스는 2011년 첫 마라톤 행사인 'NEW RACE'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마라톤 행사를 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인천에서 하프마라톤 대회 '2024 Run your way HALF RACE INCHEON'을 연다. 이번 대회는 21.0975km 레이스로 진행된다. 지난달 14일 뉴발란스 공식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가자 3000명을 받았는데 4분만에 모집이 마감될 정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발볼 다양한 러너를 위한 맞춤형 신발 개발
러너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뉴발란스가 러너들에게 각인되고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때는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발란스는 당시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맞아 마라톤 선수들을 위한 뉴발란스 620 모델을 출시했다. EVA 미드솔(밑창과 바닥면 사이의 중간창)을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러닝화를 알린 뉴발란스는 이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선택한 조깅화 브랜드로도 화제가 되며, 오늘날까지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뉴발란스는 EVA 미드솔 개발 이후에도 프레시폼, 퓨어셀 등 미드솔 개발에 성공했다.


발볼 크기가 다양한 러너들을 위해 멀티위드스(다양한 발볼 사이즈)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러닝화 '퓨어셀 S.C ELITE V4'를 론칭했다. 남성 사이즈는 D, 2E, 여성 사이즈는 B, D볼로 출시돼 발 길이뿐만 아니라 발 볼 사이즈까지 고려했다. 이 상품은 출시하자마자 ‘오픈런’ 열풍을 일으키며 물량이 조기에 소진됐다.

러너를 위한 의류나 용품도 개발 중이다. 지난달 출시한 반바지 'RC 숏츠'는 달리기를 할 때 피부가 자극되는 불편을 해결했다. 러너들이 뛰는 도중에도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에니저 젤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 주머니와, 격렬한 활동에도 허리를 잡아줄 수 있는 니트 짜임과 고무 밴드가 결합된 허리밴드가 사용됐다. 기장은 3인치, 5인치, 7인치로 다양하며 색상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랜드 뉴발란스 관계자는 "뉴발란스는 현대적인 기술이 집약된 신발과 의류 및 용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라며 “뉴발란스만의 독자적인 기술과 노하우가 담긴 상품을 내놓으면서 러닝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겠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러닝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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