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도 최고가 돌파 '눈앞'…비트코인 훈풍에 알트코인 들썩

입력 2024-03-17 18:37   수정 2024-03-18 00:52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코인) 상승세에도 불이 붙었다. 다만 과거 코인 열풍과 달리 알트코인 가격 오름세가 비트코인에는 못 미친다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13일 한때 578만3000원에 거래됐다. 올 들어서만 80% 넘게 오르며 2021년 12월 1일 기록한 최고가(59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알트코인에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반에크 등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오는 5월 23일까지 결정한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처럼 이더리움도 비슷한 행로를 뒤따를 것이란 기대가 크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증권성 이슈가 명확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SEC가 내년까지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는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이 불발되면 단기간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는 과거장과 달리 암호화폐 시장의 성격이 바뀌었다는 시각도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1월 43%에서 이달 11일 52%로 높아졌다. 반면 이더리움 비중은 같은 기간 19%에서 18%로 내려갔고, 다른 알트코인 역시 비중이 33%에서 26%로 하락했다.

지난 강세장에서는 메타버스 등 웹3.0에 대한 기대가 시장을 이끈 반면 이번에는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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