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칼럼] 금리·유가 반등 조짐…"공포감 커질때 높은 수익"

입력 2024-03-18 15:00   수정 2024-03-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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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대신증권 랩사업부 과장
현재 금융시장 전망
2024년 시장은 하반기 중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가운데 2월에도 주요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여전히 강한 미국 경기로 일각에서는 금리 조기 인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연중 금리인하 예측과는 달리 시장금리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다시 소폭 상승한 유가는 인플레이션의 반등 우려감을 키워 시장금리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WTI유가는 70달러 후반을 기록하며 소폭 반등했습니다. 향후 WTI유가는 경기 외에도 미국의 대선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미 대선후보들의 에너지 정책의 차이에서 비롯합니다. 바이든은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고 이는 원유 생산을 축소로 유도할 수 있고 트럼프는 이와 반대로 전통 화석 연료 생산을 확대하는 정책을 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경기침체와 더불어 미국의 대선 흐름이 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으나 아직까지 그 영향력은 큰 흐름을 바꾸기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은은 2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환율은 1330원대를 유지 중입니다. 국고 10년물 금리는 미국 10년물금리보다 낮은 구간에 지속적으로 위치해 있지만 방향성이 매우 유사해 미국의 흐름에 동조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타 시장대비 유독 약세를 보이던 1월과 달리 2월에는 반등에 성공하였는데 정부의 주주친화정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성장률 같은 좀더 근원적인 경제지표의 회복이 수반될 필요가 있겠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영향을 모두 받는 국내 주식시장은 두 시장 모두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지만 지리적 근접성과 더불어 밀접한 사업군이 많아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중국시장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에 대한 조언
2023년 연말 급락하던 시장금리는 2024년 들어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률 전망과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에 현 레벨에서의 추가적인 급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됩니다. 즉, 현재 반등은 금리 인하 시기 예측의 지연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 반등 후 가시화되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하방으로 더욱 강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금리가 재차 상승할 것이란 기대로 시장을 대하는 것보다는 다시 좋은 가격대 진입시점으로 해석하는 것이 수익을 내는데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측불가능한 금융시장에서 늘 공포가 시장을 지배할 때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사례를 찾아보면 코로나 시기의 주식시장과 유가 급락 시기가 있었고 더 과거엔 리만브라더스, IMF외환위기 시절이 있었습니다. 작년만 되돌아봐도 세계적인 투자 현인 워렌버핏은 일본 상사회사에 관심을 표명했고 이후 현재까지 상사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니케이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급변동 시기뿐만 아니라 약보합이 예상되는 시장에서도 투자대상을 글로벌 자산으로 넓히다 보면 투자 기회는 더욱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근래에는 다양한 공모펀드의 출시로 다양한 자산에 투자 접근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국내 주식, 채권시장에 투자대상을 한정 짓는 것보다는 글로벌 흐름을 진단하여 투자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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