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힘…매출 70% 늘어난 세이프웨어

입력 2024-03-18 18:16   수정 2024-03-19 01:21

경기 성남시 판교창조경제밸리에 있는 세이프웨어의 회의실에는 특별한 책상이 있다. 아연 파이프를 활용해 만든 것이다. 사무실 인테리어를 담당한 건 세이프웨어 디자이너들이다. 창의력을 한껏 뽐낼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신환철 경영총괄 임원은 “디자이너의 업무영역은 제품 디자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매출 증대는 물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업무에 디자이너가 투입된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세이프웨어는 에어백 내장 조끼를 제조한다. 제품 특성상 신체와 밀착하게 만드는 게 중요한 만큼 디자이너들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의 매출은 2022년 35억원에서 작년 60억원으로 71.4% 늘었다. 실적 개선에는 신설한 융합디자인팀의 역할이 컸다. 회사 직원 30명 가운데 6명이 디자이너인 덕에 팀 단위 조직을 구성할 수 있었다.

세이프웨어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회사는 지난해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실시하는 사업을 통해 디자이너 인건비의 50%를 지원받았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올해도 △상품 개발 전(全)주기 지원 △인력 지원 △글로벌화 △신생태계 구축 등 네 개 사업 영역에서 지원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 신 총괄은 “중소기업이 전문성 있는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건 쉽지 않다”며 “지원 덕에 인력 충원 시점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남=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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