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블랙리스트·공보의 명단유출 등 경찰 수사 속도낸다

입력 2024-03-25 18:28   수정 2024-03-26 01:14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찰이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온라인 의사 커뮤니티 대표를 소환 조사하고,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 간부도 추가로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5일 오후부터 온라인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대표 기모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8일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으로 기 대표를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달 초 메디스태프에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참의사’라고 조롱하는 글이 게시됐다. 게시물에는 전국 70여 개 수련병원별로 집단 사직에 불참한 전공의의 소속과 등 상세한 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의협 전·현직 간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강원도 의사회 소속 한 명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했다. 이 인물은 참고인 조사를 받아오다가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로써 경찰에 넘겨진 의협 간부는 6명이다. 경찰은 온라인에 공중보건의 명단을 유출한 인물도 특정해 수사에 나섰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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