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장관 "수직농장 수출산업으로 육성"

입력 2024-03-26 19:00   수정 2024-03-27 00:30

“수직농장을 우리 농업의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은 26일 경기 평택시에 있는 플랜티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수직농장 전문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농업의 첨단화, 수출산업화를 위한 구상을 밝힌 것이다.

송 장관은 “기후변화, 노동력 부족과 같은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은 첨단기술산업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며 “수직농장은 고소득 작물을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집약적 농업 방식으로 농업뿐 아니라 가공식품, 바이오 등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분야”라고 강조했다.

수직농장은 스마트팜의 일종으로 다단식 실내 구조물에서 온도와 습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며 작물을 기르는 공장형 농장을 일컫는다. 수직농장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 42억달러(약 5조6000억원) 수준에서 2028년 153억달러(약 20조5000억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일정 지역 농지에 수직농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산업단지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제도 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직농장용 센서, 로봇 등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수직농장을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하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는 스마트팜이 무역보험 우대 품목에 추가돼 수출기업의 보험 한도가 최대 두 배로 늘고 보험료도 20%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자리를 함께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산업단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식품 등 연관 기업이 몰려 있고 공장·발전소 폐열 등 에너지원도 많아 수직농장이 산단에 입주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거들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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