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북해·UAE 유전 석유생산 대폭 늘린다

입력 2024-03-28 15:54   수정 2024-03-28 15:54


한국석유공사는 석유 탐사부터 생산까지의 사이클타임을 단축하면서 추가 매장량과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보유 자산과 연계하여 개발하는 석유개발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중에 있다. 석유공사는 국내를 포함 전세계 16개국에서 32개의 석유개발 사업을 진행중이다.

2011년 인수한 영국 다나사와 2012년부터 UAE 국영석유사인 ADNOC, 석유공사가 공동 운영하는 UAE 알다프라(Al Dhafra) 사업은 석유공사가 생산하는 석유·가스 물량의 35%를 차지하는 주요 사업에 해당된다.

영국 다나사 및 UAE 알다프라 사업의 주요 유전이 위치한 북해 지역과 할리바(Haliba) 지역에서는 생산 유전의 인프라를 활용해 석유개발 비용과 사업 리스크를 줄이면서 추가탐사 및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다나사가 보유한 톨마운트 가스전은 영국 중부해안에서 50㎞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해상 유전으로서 다나사와 하버(Harbour)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나사는 북해에서 2011년부터 탐사시추 작업을 시작해 톨마운트 메인(Tolmount Main) 가스전을 2022년부터 본격 생산을 개시했다. 다나사는 2019년 11월 톨마운트 메인 가스전에서 동쪽으로 4km 떨어진 톨마운트 이스트(Tolmount East) 지역 탐사시추를 통해 가스 발견에 성공하고, 톨마운트 메인 가스전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여 연계개발을 개시했다.

2023년 11월부터 생산이 개시된 톨마운트 이스트 구조에서는 석유환산기준 1일 1만6000배럴, 톨마운트 유전 전체 1일 3만2000배럴의 가스를 생산 중이며, 2023년부터 약 6년간 약 9천600억원의 매출액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톨마운트 메인에서 서쪽으로 4㎞ 떨어진 언(Earn) 구조 또한 지난 2023년 10월 탐사시추에 성공함으로써 톨마운트 메인 가스전의 인프라를 활용한 추가 개발을 진행 예정으로 톨마운트 지역 확장 전략을 통해 북해자산의 전략적 유효성과 상업적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게 되었다.

UAE 국영석유사인 ADNOC사와 석유공사가 2012년부터 공동으로 운영중인 UAE 알다프라 사업은 2023년 1일 4만2000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 실적인 1일 3만7천배럴 원유 생산량 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이다.

알다프라 사업은 석유공사 기술인력이 자체 기술력으로 원유를 발견, 성공적 개발을 통해 상업적 생산까지 이어진 사업으로, 탐사단계부터 참여하여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