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자회사-유한 관계사 협력…앱티스, 프로젠과 이중표적 ADC 개발

입력 2024-04-01 14:37   수정 2024-04-01 14:39

동아에스티 자회사와 유한양행 관계사가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동아에스티의 ADC 전문 계열사 앱티스는 유한양행이 최대 주주로 있는 프로젠과 이중 표적 항체약물 접합체(BsAD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앱티스의 앱클릭과 프로젠의 엔티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앱티스의 앱클릭 링커 플랫폼 기술은 기존 ADC 한계를 극복한 링커 기술이다. 원하는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도입할 수 있고 돌연변이 항체를 제작하지 않아도 된다. 항체-약물 비율(DAR)을 조절해 균일한 생산 품질도 확보할 수 있다.

스위스 글로벌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 론자는 앱클릭 링커 플랫폼 기술 우수성을 인정해 2022년 12월 ADC 플랫폼 기술협력 계약을 맺었다. 앱티스는 앱클릭 기술을 적용해 클라우딘 18.2(Claudin18.2)를 표적으로 한 위암 치료 ADC 등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젠의 엔티그 플랫폼은 단백질 혈중 반감기를 증가시킬 수 있는 원천 기술이다. 2개 이상의 다중 표적 융합 단백질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프로젠이 개발 중인 비만 당뇨치료제 'PG-102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GLP-1과 GLP-2 동시 표적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협약을 통해 엔티그 기술의 우수성을 ADC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며 "프로젠의 오랜 면역질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앱클릭 플랫폼을 보유한 앱티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 면역질환 BsADC 치료제의 개발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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