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리버티, 레이싱 스포츠 영토 확장…F1 이어 모토GP도 품었다

입력 2024-04-02 16:53   수정 2024-04-02 16:58


포뮬러1(F1) 자동차 경주 대회를 운영하는 F1그룹의 소유주 미국 케이블TV 업체 리버티미디어가 36억파운드(약 6조1116억원)에 모토GP(MotoGP)를 품는다. 모토GP는 모터사이클의 F1으로 불리는 레이싱 스포츠로 모터사이클 대회 중에서도 가장 손꼽힌다.

1일 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2017년 F1을 인수한 리버티미디어는 1992년부터 모토GP를 소유하고 있는 스페인 기업 도나스포츠 지분을 약 86% 인수하고, 나머지 14%는 기존 도나스포츠의 경영진이 갖는데 합의했다. 인수 절차는 연말쯤 공식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리버티미디어의 사장 겸 CEO인 그렉 마페이는 “라이브 스포츠 포트폴리오 및 자산을 확장하게 돼 기쁘다”며 “모토GP는 충성스럽고 열성적인 팬층, 매혹적인 레이싱, 높은 현금 흐름 창출력을 갖춘 글로벌 리그”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비즈니스는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모토GP 팬, 팀, 상업 파트너 및 주주를 위해 시장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도나스포츠의 CEO인 카멜로 에즈펠레타는 “리버티가 스포츠 자산 개발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거래를 성사시킨 이유를 밝혔다.

최대 시속 300㎞를 넘나드는 모터사이클 경주 모토GP(MotoGP)는 1949년 단 6라운드로 첫 경주를 시작했지만, 현재는 5개 대륙에서 20여개 라운드로 성장했다.

한편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는 리버티미디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보유지분 보고서(13F)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말 기준 리버티미디어의 시리즈C 포뮬러 원 주식을 700만주 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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