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전공의 만나길 원해"

입력 2024-04-02 18:28   수정 2024-04-03 01:08

의과대학 교수 모임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에게 대화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도 이번 의사 집단사직 사태의 당사자인 전공의를 만난 용의가 있다고 밝혀 대화에 급물살이 탈 것으로 전망된다.

조윤정 전의교협 홍보위원장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팔을 내밀고 어깨를 내달라”며 대화의 장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박단 대한전공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윤 대통령이 초대한다면 아무런 조건없이 만나보라”고 권고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전공의를 직접 만나달라고 했다. 그는 “지난 6주간 국가적으로 전 국민에게 나쁜 직군으로 낙인 찍힌 그들(전공의)에게 어깨를 내주고 두 팔로 힘껏 안아달라”며 “관용은 힘을 가진 사람만 할 수 있고 윤 대통령 외에는 없다”고 했다. 이어 “전공의 1만3000명 중 대표 한 명이라도 딱 5분만 안아주고 ‘젊은이의 생각을 미처 못 들었다’고 말해달라”고도 했다. 조 위원장은 국민을 향해서도 “국민들이 의사에 대해 가지는 신뢰라는 자산을 잃지 않으려면 전공의 선생님들이 먼저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