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다시 만난 한·일 국세청장…“기업 이중과세 해결 협력”

입력 2024-04-03 16:00  

김창기 국세청장(사진 왼쪽)과 스미사와 히토시 일본 국세청장은 3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제 28차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역외탈세 정보교환과 기업의 이중과세 해결 등 세정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국세청장이 만난 건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한국과 일본 국세청은 1990년 이래 정기적으로 국세청장 회의를 열어 양국의 조세행정 발전을 위한 제도와 경험을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왔다. 한일 관계 악화로 2018년부터 교류가 끊겼다가 지난해 양국 간 관계 회복에 힘입어 5년 만에 국세청장 회의가 부활했다.

김 청장은 이날 국세청이 추진하는 K전자세정 혁신을 통한 최상의 납세서비스 제공을 중심으로 △납세자 맞춤형 홈택스 개편 △신고서 미리채움 서비스 및 △인공지능(AI) 전화상담사 제도 등을 공유했다. 스미사와 히토시 일본 청장은 세무행정의 디지털 전환 관련 일본 국세청이 작년 10월부터 시행 중인 전자세금계산서(인보이스) 제도의 정착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한·일 국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역외탈세 대응을 위한 정보교환 및 기업의 이중과세 해결을 위한 상호합의 절차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김 청장은 오늘 10월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53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활발한 세정외교를 통해 세정 발전을 모색하고, 주요국과의 세정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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