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오브라이프 "우린 실력도 핫걸…1위 앙코르 하고파" [종합]

입력 2024-04-03 17:07   수정 2024-04-03 17:08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더 강력해진 실력을 무기로 자신감 넘치게 컴백했다.

키스오브라이프(쥴리, 나띠, 벨, 하늘)는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마이다스 터치(Midas Touc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전작 '본 투 비 엑스엑스(Born to be XX)' 이후 약 5개월 만의 컴백. 쥴리는 "드디어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고, 벨은 "데뷔 후에 쇼케이스를 세 번째 하는데 설레면서도 떨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보 '마이다스 터치'에는 누구나 한 번쯤 찾아오는 사랑의 대상이 나, 혹은 타인 그리고 삶 그 어떤 것이 될지라도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유롭고 진실되게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자유로움이 허용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직설적이고 당당한 애티튜드로 노래한다.

이번 앨범은 손끝에 닿는 순간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그린 타이틀곡 '마이다스 터치'부터 사랑이 끝을 향할 때 감정이 끝난 순간을 노래한 '낫띵((Nothing)'까지 트랙을 통해 유기적인 스토리를 구축, 한때는 모든 것이었지만 사랑이 끝난 후 아무것도 남지 않는 사랑의 역설적인 면을 표현했다.

쥴리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 덕에 행복하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며 아파하기도 하지 않냐. 자유롭고 진실되게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마이다스 터치'는 2000년대 메인 스트림을 떠오르게 하는 거칠지만 직관적인 사운드의 댄스곡으로,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이스와 가창력이 돋보인다.

2000년대 풍의 곡을 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벨은 "회사 분들도, 우리도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무언가를 대중분들이 원하지 않을까 싶었다. 특히 요즘 보기 힘든, 조금 특이한 콘셉트라고 생각해 좋아해 주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았다"고 밝혔다.

'리틀 이효리'·'리틀 보아' 등으로 불리며 주목받은 나띠는 "개인적으로 그때 시절의 음악을 좋아한다"면서 "두 선배님이 내 롤모델이다. 그분들께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마이다스 터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한테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톡식(Toxic)' 등의 감성을 연구해서 우리만의 색깔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데뷔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완성도 높은 음악은 물론 탄탄한 보컬과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단숨에 '실력파 걸그룹'으로 부상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을 받았으며, 두 장의 미니앨범으로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억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중들이 키스오브라이프의 어떤 모습을 좋아한 것 같냐는 질문에 나띠는 "시상식 무대를 보여드리고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셨다. 매번 라이브 퍼포먼스 무대를 보여드렸다. 그게 강점인 그룹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앞선 활동 곡들이 뒤늦게 주목받으면서 상승세를 탄 바, 컴백 전 부담감은 없었을까. 쥴리는 "확실히 이번에는 조금 부담이 된 것 같다. 키스오브라이프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분들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퀄리티가 높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벨은 "부담이 조금 됐지만, 좋은 부담이었다. 다음으로 넘어가는 원동력이 됐다. 부담을 갖게 된 게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이지 않냐. 오히려 감사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색다른 것들을 많이 하면서 성장한 기분이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핫걸'이라고. 하늘은 "그걸 꼭 써주셨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벨은 "네 명 모두 개성이 강한 걸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또 네 명 다 자신감 넘치는 '핫걸'들의 면모가 보인다"면서 "실력으로도 잘해서 핫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키스오브라이프였다.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한 답변에서도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하늘은 음악방송 1위를 언급하며 "데뷔했을 때부터 쭉 말하긴 했지만 1위 앙코르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브에 자신 있다는 말이었다.

벨은 "우리는 무대를 사랑한다. 늘 표현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언어처럼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를 음악과 퍼포먼스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아티스트적인 면이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쥴리는 "스스로 엄격하게 단점들을 찾아가며 노력하는 모습들이 우리가 성장할 수 있게 된 계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띠는 "키스오프라이프는 도전적인 걸 하는 팀이다. 앞서 힙합에 도전했다면 2000년대 감성도 보여드리고 다음에는 어떤 걸 할지 좀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늘은 "이것저것 많은 장르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콘셉트가 나올 것 같다"고 강조했다.

키스오브라이프의 첫 번째 싱글앨범 '마이다스 터치'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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