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GS, 사우디 9.7兆 공사 따냈다

입력 2024-04-03 18:25   수정 2024-04-11 16:37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한 72억달러(약 9조7000억원) 규모의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따냈다. 한국 기업이 따낸 사우디 건설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해외 건설 수주를 놓고 보면 역대 세 번째다.

대통령실은 삼성E&A와 GS건설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추진하는 가스 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공사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동쪽으로 350㎞ 떨어진 파딜리 가스 플랜트를 증설하는 사업이다. 삼성E&A는 가스처리 시설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 회사가 따낸 수주액은 60억달러에 달한다. GS건설은 12억달러 규모의 황회수 처리시설 공사를 따냈다. 황회수 처리시설은 가스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을 포집하고 재활용하는 설비다.

이번 수주에 따라 올해 한국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17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1억10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간 정상외교 성과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10월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에서 건설 및 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도병욱/김형규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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