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만난 김소영 "부동산PF·업계 안정화 위한 금융공급 지속"

입력 2024-04-04 09:12   수정 2024-04-04 09:12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질서 있는 정상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4일 김 부위원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건설사 CFO 등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를 열고 건설업계 애로사항과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한 현장의견을 들었다.

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건설업은 약 200만개 일자리와 국내총생산(GDP)의 5.7%를 담당하는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라면서 "하지만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건설업계 간담회의 의미와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PF는 건설과 금융이 상호연계되는 영역이다. 때문에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건설업계뿐 아니라 금융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와 금융권 간 협력과 함께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금융위는 2022년 하반기부터 '50조원+α(알파) 시장안정조치'를 마련한 이후, 기재부·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추가조치를 통해 현재 85조원+α 규모로 금융지원을 확대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달 27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9조원 규모의 PF사업자보증 확대· 비주택PF 사업자보증을 조속히 시행·공급하고, 약 8조원의 건설사 관련 금융지원도 집행하는 등 부동산PF와 건설업계 안정화를 위한 금융공급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PF대주단 협약 개정, 금융기관의 PF사업성 평가기준 개선 검토 등 부실사업장의 재구조화 촉진을 병행함으로써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정상화도 일관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어려운 사업환경에서도 건설업계가 시행사·대주단과 함께 부동산PF 정상화와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건설업계를 비롯해 부동산PF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현장애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적극 발굴하고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를 비롯해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부동산PF 연착륙 상황을 꾸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필요한 조치·지원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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