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하루 2억원씩 벌어야"…19세 최연소 억만장자의 정체

입력 2024-04-05 11:35   수정 2024-04-05 11:35


브라질 19세 여성이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2024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등극했다.

포브스는 2일 2024년 전 세계 억만장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에 있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 리비아 보이트(Livia Voigt)를 최연소로 꼽았다.

그는 11억 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이 회사 지분을 갖고 있다. 2004년 7월에 태어나 현재 브라질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작년 한 해에만 배당금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CNN 브라질 등 현지 매체는 "리비아 보이트의 재산 규모는 그가 2004년 태어난 날부터 하루 평균 76만헤알(약 2억원)을 벌어들인 꼴"이라고 전했다.

이날 포브스는 명단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평균 연령은 66세고, 최고령자는 102세"라며 "올해 포브스 선정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오른 25명은 모두 33세 이하로, 이들이 보유한 순자산의 가치는 도합 1100억달러(약 148조797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는 전 세계 최대 안경 브랜드인 이탈리아의 룩소티카를 설립한 레오나르도 델 베치오의 막내인 클레멘테 델 베치오(19)였다.

리비아 보이트의 언니인 도라 보이트(26)도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매는 2016년 세상을 떠난 WEG의 공동 창업자 베르네 히카르두 보이트의 막내 손녀로 회사 이사회나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61년에 설립된 WEG는 전기모터를 135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3년 순 영업 이익은 325억헤알(약 8조7000억원)이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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