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중국 경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3월 주요 지표가 발표된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물가지수를, 인민은행이 신규 사회융자총량을 발표한다. 12일에 관세청이 수출입 현황을 공개한다. 기업의 공장 출하 가격 등 도매가격을 뜻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작년 10월(전년 동월 대비) -1.3%를 기록한 뒤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3월에도 마이너스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장바구니 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월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해 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3월 CPI 상승률은 0.4%로 추정된다.
중국 수출입 증가세가 3월에도 이어질지 관심사다. 중국의 2월 수출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7.1%를 기록했다. 작년 4월(8.5%) 이후 최대치다.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수입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도 2월 3.5%를 기록해 선방했다.
베이징=이지훈 특파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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