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몸' 소형 아파트…청약 인기몰이

입력 2024-04-10 20:21   수정 2024-04-11 01:09

올 들어 지난달까지 진행한 청약에서 소형 아파트 경쟁률이 중·대형 주택형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수요가 소형 아파트로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청약받은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경쟁률은 17.94 대 1로 전체 주택형 중 가장 높았다. 중소형(60~85㎡)은 5.08 대 1, 대형(85㎡ 초과)은 8.27 대 1로 조사됐다.

전세사기 피해가 많은 빌라와 오피스텔 선호도가 떨어지며 소형 아파트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비아파트 거래 건수는 1만8351건이다. 전체 거래량(18만4250건)의 9.96%로, 지난해(11.52%)보다 1.65%포인트 낮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 비율은 64.12%에서 66.8%로 증가했다.

이달 소형으로 구성된 단지가 공급돼 주목된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에서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투시도)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1509가구(전용 39~59㎡) 규모다. 이 중 5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인근에 있다. 해당 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이 예정돼 있다. 광명서초·광남중·경기항공고 등이 인근에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강원 원주시 원동의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체 1502가구(전용 59~108㎡) 중 일반분양은 1273가구다. 제2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원주종합버스터미널과 KTX 원주역이 인근에 있어 광역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대전 중구 문화동에 ‘문화자이 SK뷰’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4층, 19개 동, 1747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207가구(전용 52~84㎡)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 59㎡ 이하는 400가구다. 도보 5분 거리에 동문초교가 있다. 한밭도서관도 가깝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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