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노쇼 갈등' AOMG-미노이 '화해' [공식]

입력 2024-04-11 09:50   수정 2024-04-11 09:51


'광고 노쇼' 논란으로 갈등을 빚었던 가수 미노이와 소속사 AOMG가 화해했다.

AOMG는 11일 "지난 2개월 간 AOMG와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에 관련한 이슈로 대중 여러분께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당사는 미노이와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며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일련의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당사의 미흡함으로 미노이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미노이의 팬분들과 대중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앞으로는 아티스트와 더욱 긴밀한 소통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미노이가 건강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 힙합 음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노이가 한 화장품 브랜드 광고 촬영 노쇼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미노이는 계약 조건과 관련해 소속사와 이견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가짜 도장'이 사용됐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이후 해당 '가짜 도장'이 전자 서명이었다는 보도가 나왔고, 계약 조건 조율 과정에서 양측 간 소통이 충분하지 않았고, 손해배상 비율 책정 과정에서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던 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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