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위기에도 기아·현대차 '미소'…외인 순매수 중

입력 2024-04-11 10:46   수정 2024-04-11 10:48

11일 장중 외국인이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기아와 현대차 등 대표 자동차주도 사들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0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29%, 기아는 2.31% 상승하고 있다.

집권 여당 완패라는 총선 결과에 따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들이 줄줄이 하락 중인 가운데 대표 밸류업 수혜주로 꼽혔던 자동차주는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나홀로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 매매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16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현대차 주식을 427억원, SK하이닉스 주식을 20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전자우(146억원), 기아(118억원)도 순매수 상위 5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자동차주는 밸류에이션이 받쳐주기 때문에 기댈 구석이 있어 조정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같은 시각 외국인 순매도 상위 5종목을 보면 네이버(NAVER)를 가장 많이 팔았다. 순매도 금액은 162억원이다. 이어서 SK텔레콤(45억원), 알테오젠(45억원), 삼성물산(41억원), LG화학(41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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