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두달만에 외국인 지분율 2배로 늘어…목표가↑"-KB

입력 2024-04-12 07:41   수정 2024-04-12 07:42



KB증권은 12일 LIG넥스원에 대해 최근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19.94%까지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올렸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이 컨센서스를 대폭 밑도는 ‘어닝 쇼크’를 전망하면서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 주가는 지난 2월7일 목표주가 상향조정 이후 46.6% 상승했다”며 “작년 대량 수주에 따른 실적 개선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급 측면에서 2월7일 11.42%에 불과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싱가포르정부와 싱가포르 투자청 등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이달 11일 기준 19.94%까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R&D)을 위한 시설 투자도 주목됐다. LIG넥스원은 최근 3000억원을 들여 경기 성남시 소재의 세종연구소 토지 및 건물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최근 2년 사이 R&D 인력이 1000명 가까이 증가했고, 작년 대량 수주와 개발 매출 증가로 추가 채용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판교 인근에 대규모 부지를 확보한 데 따라 R&D 인력 추가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1분기 4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KB증권은 추정했다. 컨센서스를 20% 이상 밑돈다.

정 연구원은 “작년에 인식됐어야 할 28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무전기 매출액이 올해로 이월돼 매출은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이 2~3%로 낮아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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