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 전략] 10개 대학 523명 선발…서울권 정시비중 55.6%, 합격선은 SKY 자연계열 · 내신 1~2등급 초반

입력 2024-04-15 10:00   수정 2024-04-15 15:42

동물보호, 반려동물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수의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수의대는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에 이어 최상위권을 형성하는 그룹이다. 수의대는 서울대, 건국대,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10곳에 개설돼 있다. 수의사가 되려면 예과 2년, 본과 4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수의대는 올해 10개 대학에서 정원 내외로 523명을 선발한다. 의약학계열 중 수시 학생부교과 선발 비중이 43.2%(226명)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다음으로는 정시 비중이 32.1%(168명), 학생부종합 비중이 22.9%(120명), 논술 비중이 1.7%(9명) 수준이다.


정시 비중은 권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지방권보다는 서울권 정시 비중이 2.2배 높다. 지방권 정시 비중은 24.9%(99명)인 반면, 서울권은 평균 55.6%(69명)에 달한다. 수시 이월을 감안하면 서울권의 최종 정시 비율은 50%대 후반까지 상승할 수 있다. 서울권 대학별로 보면, 건국대 정시 비중이 60.5%(46명)로 가장 높고, 서울대는 47.9%(23명)로 지방권보다 정시 비중이 높다. 반면 지방권은 수의대 수시 학생부 교과의 선발 비중이 높다. 평균 55.4%(221명)를 학생부교과로 선발한다.
수의대 수능 반영 평가 평균 85.9%
수의대는 정시와 함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등 수능을 평가에 반영해 선발하는 비중이 평균 85.9%(449명)에 달한다. 이 중 강원대, 경북대, 전남대 등 3개교가 수시에서 100%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건국대, 경북대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의대나 치대에 맞먹는 수준이다. 건국대 KU논술우수자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3개 등급합 4, 경북대는 모든 전형에서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2) 중 3개 등급합 5를 충족해야 한다. 그나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대 미래인재1, 지역인재전형인데, 국어, 수학, 영어, 과탐(1) 중 3개 영역 등급합 8로 다른 일반학과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정시에서 반영 비중이 높은 수학은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친다. 정시 수학 반영 비중이 충남대가 45%로 가장 높고, 서울대·건국대·전북대 등 3개교가 40%다. 다음으로는 경북대 37.5%, 전남대 32%를 반영한다. 수의대 중에 수학 반영 비중이 가장 낮은 강원대, 경상국립대, 제주대, 충북대 등 4개 대학도 수학 비중은 30%에 달한다.

수학 선택과목도 제한이 크다. 정시에서 수의대 모집 대학 중 선택과목 지정이 없어 ‘확률과통계’ 응시생도 지원 가능한 대학은 건국대, 강원대 등 2개 대학뿐이다. 나머지 8개 대학은 모두 ‘미적분’ 또는 ‘기하’를 지정해 반영한다. 사탐까지 허용하는 대학은 건국대뿐이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인문계열 학생이 지원 가능한 대학은 건국대뿐이다.
지역인재 115명 … 지방권 학생만 지원 가능
수의대는 의대, 치대, 한의대처럼 지역인재 최소 40% 제한은 두지 않고 있다. 그러나 8개 지방권 수의대에서 지역인재 전형을 399명 중 115명 28.8%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이 중 경상국립대는 모집 인원 54명 중 46.6%인 25명, 전북대는 52명 중 38.5%인 20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지역인재 전형은 해당 시·도 고등학교 졸업자(예정) 등으로 지원 자격이 제한된다. 이 때문에 전국 선발과 비교해 합격선이 다소 낮게 형성되곤 한다.

수의대 정시 지원 가능선은 의대나 치대보다는 다소 낮지만 자연계열 학과 중 최상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대 수의대의 정시 지원 가능성은 국어, 수학, 탐구 백분위 합 294점(300점 만점)으로 전북대 의예과와 비슷하고, 경상국립대는 289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이 또한 연세대 및 고려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다.


수시 내신 합격선도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 발표에 따르면, 2023학년도 학생부교과 전형 합격생의 내신 평균등급(70%컷)은 건국대 KU지역균형, 충북대 학생부교과, 지역인재 전형이 1.2등급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전북대 1.3등급, 전남대 일반전형, 지역인재전형, 강원대 일반전형, 경상국립대 일반(교과), 지역인재(교과) 1.4등급, 제주대 일반학생(교과), 충남대 일반(교과), 지역인재 1.5등급. 경북대 교과우수자, 지역인재(교과), 강원대 지역인재 1.6등급, 제주대 지역인재 1.9등급 순이었다.

학생부종합전형도 비슷한 양상이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경상국립대 일반(종합) 1.1등급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였고, 충북대 학생부종합Ⅰ, Ⅱ 1.4등급, 전남대 고교생활우수자유형1 1.6등급, 서울대 일반전형 2,0 등급, 건국대 KU자기추천, 경북대 일반학생 2.2등급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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