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이 1등인 줄 알았더니…경기도서 집값 가장 비싼 곳 어디?

입력 2024-04-15 09:18   수정 2024-04-15 10:57


수도권에서 3.3㎡당 집값이 가장 높은 곳은 과천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 집값은 최근 1년 0.4% 내려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집값이 상승했다.

4월 기준 집값이 가장 높은 곳은 과천시로 3.3㎡당 496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상승했다. 2위인 화성시(3.3㎡당 1532만원)보다 3배 더 높다.

과천은 서울 서초구와 인접해 있다. 주건 선호도가 높아 강남권 집값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가구 수가 많은 신축급 단지와 함께 재건축 단지들이 공존하고 있다.

최근 1년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별양동에 있는 '주공4단지'로 3.3㎡당 가격이 5541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35% 뛰었다. 주공4단지는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곧 1437가구 대단지로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전용 72㎡가 15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찍었다.


과천을 잇는 지역은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이슈로 주목받는 화성시다. 화성시 집값은 3.3㎡당 1532만원이다. 작년보다 8% 올랐다. 동탄역 인근 단지 중심으로 가격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동탄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전용 92㎡는 지난 2월 11억3000만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기록했고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은 지난달 전용 71㎡ 10억원, 전용 96㎡가 14억2000만원으로 면적별 신고가를 새로 썼다.

성남시 분당구(5.8%) 수원시 영통구(5.5%) 하남시(4.5%) 용인시 수지구(4.2%) 연수구(3.4%) 등도 3.3㎡당 집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격 대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선호하며 경기, 인천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었다"며 "이 가운데 우수한 교통과 생활 여건을 갖춘 단지 위주로 집값이 뛴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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