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유준상·개근 박은태…'프랑켄슈타인' 캐스팅 공개

입력 2024-04-16 11:01   수정 2024-04-16 11:02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돌아온다.

16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하게 만들며 호평을 얻은 작품이다. 탄탄한 서사와 풍성한 음악은 물론 중 주요 인물 모두가 1인 2역을 맡아 레전드 배우들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철학, 과학, 의학을 모두 아우르는 지식을 갖춘 천재로,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을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는 유준상, 신성록, 규현, 전동석이 캐스팅됐다.

2014년 초연과 2015년 재연에서 빅터와 자크 1인 2역을 맡으며 흥행을 이끈 유준상은 이번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빅터 역으로 복귀한다. 9년 만에 돌아온 유준상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신성록은 새롭게 합류했다. 브라운관 뿐만 아니라 뮤지컬 '드라큘라',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파과' 등 쉴 틈 없이 무대에 오르는 열정으로 다채로운 연기를 펼치고 있는 그는 '프랑켄슈타인'에서도 압도적인 연기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고히 할 전망이다.

화려한 스타성은 물론 폭발적인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인정받은 규현은 다시 한번 빅터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21년 네 번째 시즌에서 새로운 빅터로 합류해 전작과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던 바, 규현은 더욱 섬세해지고 성숙해진 캐릭터 표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동석은 2015년 재연부터 지난 2021년 네 번째 시즌까지 계속해서 빅터 역을 맡아오며, 모든 시즌 레전드 무대를 선보여 왔다. 세번의 시즌 동안 완벽한 작품 이해도와 캐릭터 몰입도로 관객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전동석은 10주년 기념공연 시즌 무대에 올라 다시 한 번 그만의 주법으로 해석한 빅터를 선보일 전망이다.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 역에는 박은태, 카이, 이해준, 고은성이 합류했다.

초연 이후 네 번째 시즌까지 함께 한 박은태는 '프랑켄슈타인'에 없어서는 안 될 배우 중 한 명으로,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모든 시즌 무대에 올라 작품의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또 한 번의 레전드 무대를 선사할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카이는 2018년 세 번째 시즌, 2021년 네 번째 시즌 이후 다시 돌아와 '프랑켄슈타인'의 세 시즌을 함께 하게 됐다. 뮤지컬 '베토벤', '지킬 앤 하이드', '팬텀', '벤허',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레미제라블' 등 한국 창작 뮤지컬과 다양한 라이선스 뮤지컬까지 섭렵하며 활약한 카이는 다채로운 인물 연기로 다져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할 전망이다.

이해준은 새로운 앙리로 '프랑켄슈타인'과 함께 하게 됐다. 지난해 뮤지컬 '모차르트!'로 첫 대극장 타이틀롤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을 뿐만 아니라, '엘리자벳', '베토벤; Beethoven Secret', '마리 앙투아네트'로 존재감을 확실히 한 이해준은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또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은성 역시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했다. 앞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호평 받은 고은성은 앙리 및 괴물 역으로 한층 탄탄해진 연기력과 가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감미로운 보이스와 탁월한 가창력은 물론 특유의 카리스마로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력을 발휘하는 고은성이 극으로 치닫는 극 중 인물의 휘몰아치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증이 모인다.

빅터의 약혼자이자 그를 이해하고 포용해 주는 사랑스러운 줄리아 역은 선민, 이지혜, 최지혜가 맡는다.

선민은 앞서 뮤지컬 '시스터즈', '모차르트!',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등에 출연해 강렬하면서도 디테일한 역할 분석으로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아왔다. 매 작품에서 무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민이 이번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보여줄 또다른 모습에 관심이 집중된다.

2018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삼연에 출연했던 이지혜는 이번 시즌에 다시 돌아와 줄리아 역을 맡게 됐다.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등의 무대에 오르며 매 작품마다 발전하는 연기력과 완벽한 가창력을 자랑한 이지혜는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다시 함께 하게 된 만큼 더욱 성숙해진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최지혜는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광주', '박열', '뱀파이어 아더', '웨스턴 스토리', '라흐헤스트', '베토벤; Beethoven Secret', '마리 퀴리', '벤허', '스모크' 등에 출연하며 떠오르는 뮤지컬 신성으로 자리매김한 최지혜는 그간 다채로운 무대에서 보여준 안정된 가창력과 연기로 신선한 줄리아를 선보일 전망이다.

빅터를 이해하는 유일한 가족이자 빅터와 그의 가문의 비밀과 아픔을 간직한 엘렌 역은 전수미, 장은아, 김지우가 연기한다.

뮤지컬 '프리다', '모차르트!', '비틀쥬스', '브로드웨이 42번가', '더 라스트 키스', '그레이트 코멧'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난 전수미는 '프랑켄슈타인'에서도 개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릴 것이다.

장은아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뉴 캐스트로 관객들을 새롭게 만난다. 뮤지컬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데스노트', '엑스칼리버', '광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헤드윅' 등으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한 장은아가 '프랑켄슈타인'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지 기대가 높아진다.

2021년 '프랑켄슈타인' 사연 무대에 섰던 김지우도 다시 돌아왔다. 다양한 스타일의 뮤지컬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활약한 김지우는 '프랑켄슈타인' 사연에서 엘렌, 에바 역을 통해 극과 극 연기를 펼친 바 있다. 다채로운 연기로 매 작품마다 팔색조 매력을 드러내는 김지우가 더욱 단단해진 연기력으로 엘렌, 에바 역을 소화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극 중 배경이 되는 제네바의 시장이자 줄리아의 아버지인 슈테판 역에는 이희정이 초연부터 다섯 번째 시즌까지 계속해서 함께 하게 됐고,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벤허', '마리 앙투아네트'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 문성혁이 새롭게 합류했다.

빅터의 충직한 집사인 룽게 역에는 2014년 초연, 2018년 삼연, 2021년 사연에서 룽게 역으로 함께 했던 김대종과 초연에서 룽게 역을 연기했던 신재희가 이름을 올렸다.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6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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