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정부 시내버스 '태그리스' 도입

입력 2024-04-17 18:28   수정 2024-04-18 00:25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도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비접촉(태그리스) 결제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경기도는 19일부터 용인과 의정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134개 노선, 950여 대에 태그리스 요금 결제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부터 광역버스 노선에 도입한 근접무선통신 기술을 일부 시내버스 노선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한 뒤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승·하차 시 자동으로 결제된다. 윤태완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용인·의정부에서 서비스를 적용해 보고 하반기부터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그리스 결제 서비스는 무거운 짐을 들거나 휠체어에 탄 승객 등이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도 지난해 9월 경전철 우이신설선 12개 역에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내년부터 지하철 1~8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도 광역버스 일부 노선 도입을 추진하고, 코레일은 관리하는 전철 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가 각기 다른 앱을 사용해 승객이 환승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다. 경기 버스는 이동의즐거움, 우이신설선은 티머니, 서울지하철 1~8호선은 삼원FA가 개발한 앱을 사용한다. 윤 과장은 “다음달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실무진이 모여 태그리스 확대와 기술 호환성 개선을 위한 첫 실무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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