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 속 풋옵션 투자자 '대박'

입력 2024-04-21 18:00   수정 2024-04-22 01:34

환율 급등과 중동 충돌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밑돌았다. 다수 투자자가 주가 하락으로 울상을 지은 가운데 풋옵션 등으로 위험을 회피(헤지)한 투자자는 높은 이익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증시 급변동에 대비해 헤지 거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19일 코스피지수는 1.63% 하락한 2591.86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장중 한때 2553.5까지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 역시 1.61% 빠진 841.91에 마감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가 다수 발생했지만, 풋옵션 투자자는 오히려 ‘대박’을 거뒀다. 행사가격이 340.0인 5월 만기 코스피200 풋옵션은 18일 종가가 1.18이었는데 19일 111.8% 오른 2.50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5.45까지 최고 361%가량 치솟았다. 계약 금액으로 따지면 18일 종가 기준으로 계약당 29만5000원에서 다음날 장중 최고 136만2500원까지 오른 것이다. 코스피200지수는 19일 352.58에 마감했다.

만기가 한 주 단위로 매우 짧은 위클리 옵션은 더 큰 변동성을 보였다. 행사가가 347.5인 코스피200 월요일 만기 풋옵션은 19일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날 252.9% 뛰었다. 장중 코스피지수 낙폭이 커질 때는 최대 1988.2%까지 치솟았다.

주식워런트증권(ELW)도 큰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한국JN64KOSPI200풋’은 19일 하루 새 134.7% 급등했다. 장중 한때 373% 넘게 오르기도 했다.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ELW 역시 급변동했다. 삼성전자가 기초자산인 ‘한국K827삼성전자풋’은 19일 하루에 60% 올랐고, SK하이닉스가 기초자산인 ‘미래K929SK하이닉스풋’은 33.3% 상승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옵션 투자는 리스크 헤지를 위한 용도로 적절히 활용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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