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때 재산 반토막 난 돌싱들…"이런 사람과는 재혼 못 해"

입력 2024-04-22 11:11   수정 2024-04-22 13:41


돌싱 남성들은 '허영심 있는 여자'를, 여성들은 '속 빈 강정의 남자'를 재혼 상대로 경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5~20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 응답자 31.3%는 '허영심 있는 여자'를, 여성은 30.6%가 '속 빈 강정의 남자'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누리려고만 하는 여자(28%)', '속 빈 강정의 여자(19.1%)', '돈에 인색한 여자(14.4%)'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돈에 인색한 남자(27.3%)', '고리타분한 남자(20.5%)', '누리려고만 하는 남자(15.1%)' 순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대부분의 돌싱 남성들은 이혼할 때 재산이 반 토막 난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의 경제관념에 매우 민감하다. 돌싱 여성들은 전혼의 상처를 재혼을 통해 치유함은 물론 보상받으려는 심리까지 있으므로 실속 있는 남성을 만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재혼을 하려는 목적과 관련해서도 남녀 간에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32%가 '상호 보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반면, 여성은 '심리적 안정'이 3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심리적 안정감(28.8%)',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23%)', '결핍감 해소(16.2%)' 순이었고, 여성은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28.1%)', '결핍감 해소(20.4%)', '상호 보완(17.3%)' 순의 대답이 뒤따랐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성은 자신이 경제적으로 더 많이 기여하는 대신 상대는 가사 등을 통해 상호 협력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여성들은 재혼을 통해 경제적, 정신적 안정감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