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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클럽, 애슐리와 델리 시장 공략

입력 2024-04-23 18:00   수정 2024-04-24 01:16

이랜드리테일이 패밀리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퀸즈의 메뉴를 활용해 즉석조리식품(델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달 킴스클럽 서울 강서점에 150여 종의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애슐리 월드델리’를 열어 하루 평균 4000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감태롤, 시그니처 통살치킨, 해산물 파에야, 떠먹는 망고 등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의 인기 메뉴가 즉석조리식품으로 탈바꿈해 판매되고 있다. 고물가 상황을 감안해 모든 메뉴의 가격은 3990원으로 통일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식자재를 산지에서 직소싱해 가공까지 하는 이랜드팜앤푸드와 외식 메뉴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이랜드이츠의 역량을 결집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랜드리테일은 1·2인 가구와 고령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마트 내 델리 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올해 초부터 애슐리 월드델리 론칭을 준비했다. 델리 코너가 발달한 일본 시장을 참고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26일 입점한 강서점에선 하루 평균 4000여 개가 팔려나가고 있다. 점심시간대에만 1000개 넘게 나간다. 전체 방문 고객의 40%가 델리 코너에서 한 개 이상의 메뉴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랜드리테일은 올 상반기 킴스클럽 강남점을 시작으로 연내 불광·야탑점 등 10여 개 점포로까지 애슐리 월드델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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