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도 '협업 솔루션' 성장…AI 장착해 도전장 낸 IT 기업들

입력 2024-04-29 18:12   수정 2024-04-30 01:14

정보기술(IT) 업계가 상품성을 개선한 협업 솔루션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 비대면 업무 지원을 무기로 성장한 협업 솔루션 시장이 엔데믹을 맞아 쪼그라들 것이라는 전망과 정반대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해 상반기 작업 자동화 플랫폼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한다. 기업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 관리 등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솔루션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을 지원한다.

LG CNS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DAP 젠AI 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했다. 기업이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마케팅 이미지 생성, 상품 디자인, 대화형 챗봇 구축 등 생성 AI 서비스를 언제든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SK C&C도 지난달 AI 솔루션 ‘솔루어’를 발표했다. 솔루어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은 재무 정보와 시장 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요약, 번역 등을 지원한다.

티맥스그룹은 ‘티맥스와플’로 시장 대응에 나섰다. 티맥스와플은 2021년 조달청 혁신 제품과 비대면 바우처 상품으로 선정된 뒤 공공기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티맥스그룹은 올해 AI를 결합한 업그레이드 버전 개발로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스’가 선두 주자다. 팀스는 MS의 워드, 엑셀, PPT가 포함된 오피스365와 연계됐다는 것이 장점이다. 팀스에 자료를 올리면 AI가 PPT를 만들고 문구를 그래픽으로 전환한다. 화상 회의 요약과 데이터 분석도 돕는다.

협업 솔루션은 ‘코로나19 히트 상품’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비대면 근무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많은 기업이 앞다퉈 도입했다. 엔데믹을 맞아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생성 AI로 도리어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추세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스카이퀘스트 테크놀로지 컨설팅은 지난해 260억1000만달러(약 36조원)였던 글로벌 팀 협업 솔루션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2031년 537억5000만달러(약 74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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