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제아 문준영 "다신 실수 않겠다"…김태헌 '응원'

입력 2024-04-30 17:26   수정 2024-04-30 17:27


그룹 제국의아이들 문준영(ZE:After)이 과오를 반성하며 가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문준영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ㅎㄷ스테이지에서 신곡 '더 라스트 러브'(The Last Love)'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문준영이 솔로로 곡을 발표하는 건 2016년 5월 '투 레이트(TOO LATE)' 이후 약 8년 만이다. 이날 문준영은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2018년, 2022년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후 별다른 활동을 해오지 않았던 그는 최근 새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바다.

문준영은 "좋은 일도 있었고, 그로 인해 감정이 좌지우지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기분이 태도가 되어버린 거다. 나이가 먹다 보니까 다 부질 없더라. 철이 든다고 얘기하는데 난 그냥 사람으로 인한 괴리감이 있었던 것 같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얘기하고 싶었던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쇼케이스를 한다면 이런 질문이 많이 있을 거라 예상했다"면서 "그런 실수로 인해 멤버들과 가족들, 지인들, 또 팬분들께서는 노래하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다고 하더라. 내가 방황했을 때 세상 밖에 나올 수 있게 해준 분들이 계셔서 앞으로는 실수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털어놨다.



현장에는 제국의아이들 멤버 김태헌이 참석해 응원을 보탰다. 그는 "근처에서 일을 보다가 달려왔다. 준영이가 앨범을 낸다니 떨린다. 오랜만에 내는 거지 않냐"며 의리를 과시했다.

문준영은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디지털 싱글을 내고, 수록곡이 쌓이고 기회가 된다면 공연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발표하는 '더 라스트 러브'는 아예 새로 창작한 작업물은 아니고, 과거 발표했던 곡을 재작업한 곡이다.

문준영은 "2016년에 나온 곡인데 재녹음을 했다"며 "아껴둔 노래가 많다"고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내가 계속 음악을 연구하는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하는 일들도 있다"고 했다. 이번 컴백과 관련해서는 "유통사와 발매사, 기획사와의 약속이 있지 않냐. 정해진 날짜에 해야 한다는 약속을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라 유통 날짜에 맞추려 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느낀 게 많다. 예전에는 매니저의 케어를 받으며 녹음하면 앨범이 뚝딱 나와서 몰랐는데, 유통과 믹스 마스터까지 다 하고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쉬운 일이 아닌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좋아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면서 "발라드가 좋아서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댄스 가수가 됐다. 그래서 이제는 했어야 하는 일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도모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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