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줄면서 전달보다 6.6% 감소했다. 8개월 만의 최대 하락 폭이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9.5%)과 토목(-6.0%)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8.7% 급감했다. 소비지표는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0.5%)과 올 1월(1.0%) 2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2월엔 3.0% 감소하는 등 월별로 변동성이 컸다.
동행종합지수와 선행종합지수는 나란히 떨어졌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6으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0.3으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내렸다. 두 지표가 동반 하락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기획재정부는 기저효과에 따라 일시적으로 3월 지표가 조정을 받았지만 제조업·수출 중심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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