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에 신차용 타이어 3종 공급

 -전기차에 요구되는 사항 모두 충족해

 미쉐린이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에 최적화된 신차용 타이어 3종(파일롯 스포츠 EV NE0, 파일롯 알핀 5 SUV NE0, 파일롯 스포츠 A/S 4 NE0)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미쉐린은 신형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의 엄격한 설계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전기차 타이어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했다. 전기차 타이어는 주행거리와 노면소음, 배터리 무게에 따른 중량 증가 등 다양한 사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쉐린은 이 같은 특성을 모두 고려해 제품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파일롯 스포츠 EV NE0은 사륜구동에 맞춰 개발된 여름용 타이어다. 타이어의 내부 구조 및 고무는 높은 출력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르쉐 전용 스페셜 마킹인 ‘NE0’이 표기됐으며 최적화된 주행거리를 위한 회전 저항 성능과 젖은 노면 및 마른 노면에서의 최대 접지력을 갖췄다.

 파일롯 알핀 5 SUV NE0은 겨울철 추운 날씨, 젖은 도로, 눈이 쌓인 도로에서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겨울용 타이어다. 트레드의 사이프 고무 블록은 미끄러운 노면 환경에서도 더 나은 주행 성능을 제공하고 제동거리가 잘 제어되도록 설계됐으며 강화된 사이드월과 함께 SUV 타이어 고유의 견고함을 지녔다. 

 

 파일롯 스포츠 A/S 4 NE0은 여름용과 겨울용 타이어의 장점을 절충한 사계절 타이어다. 더운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기온이 7°C 이하로 내려가도 성능을 유지한다. 이는 운전자들이 11월에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다가 3월 말에 다시 여름용 타이어로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여준다. 

 미쉐린 관계자는 "마칸 일렉트릭을 위해 설계된 이번 신차용 타이어 3종은 모든 운전자, 노면, 요구조건에 맞춰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며  "내연기관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순수 전기차에서도 요구되는 마칸의 핵심인 정밀하고 스포티한 핸들링 성능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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