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9.48
(67.68
1.62%)
코스닥
934.72
(2.62
0.28%)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고도를 기다리며' 임영웅 산울림 대표 별세

입력 2024-05-05 17:51   수정 2024-05-06 00:14

‘한국 연극계 대부’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가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산울림에 따르면 임 대표는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이날 새벽 3시23분 숨을 거뒀다.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서라벌예술대에 진학했다. 서라벌예술대를 중퇴하고 스물한 살인 1955년 연극 ‘사육신’을 연출하면서 연극계에 데뷔했다. 그는 조선일보 등에서 신문기자, KBS PD로 일하다가 연극계로 돌아왔다.

그는 1969년 사무엘 베케트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임 대표 부인이자 번역가인 오증자 씨의 번역으로 국내 초연한 뒤 다양한 작품으로 한국 연극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1970년 극단 산울림을 창단했으며 1985년 서울 창전동 홍익대 인근에 소극장 산울림을 개관했다.

고인의 아들 임수현 산울림 예술감독(서울여대 교수)은 “내년이 산울림 개관 40주년인데 아버지가 그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며 “한국 연극계의 큰 기둥으로 고인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빈소는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