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커스 리키 "BTS 정국처럼 되고파…100kg→60kg 감량" [인터뷰②]

입력 2024-05-07 11:09   수정 2024-05-07 11:10


그룹 피커스(PICKUS) 리키가 방탄소년단 정국을 보며 K팝 아이돌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피커스(코타로, 현승, 리키, 유라, 민근, 남손)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한경닷컴과 만나 데뷔 앨범 '리틀 프린스(Little Prince)'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커스는 2023년 MBC M에서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팬픽'을 통해 결성된 팀으로, 지난달 23일 '리틀 프린스'를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팀은 한국인 2명, 일본인 2명을 비롯해 베트남, 홍콩 출신까지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

홍콩에서 태어난 리키는 "이전에는 가수를 포기하고 싶었지만 친구들과 팬들이 계속 응원해줘서 다시 가수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피커스로 데뷔하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리키는 2019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투 비 월드 클래스(TO BE WORLD KLASS)'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K팝 아이돌의 꿈을 키웠다. 이후 1년간 연습한 뒤 '팬픽'까지 합류하면서 약 2년 넘게 실력을 갈고닦은 끝에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롤모델로 방탄소년단 정국을 꼽은 그는 특별한 이력을 공개했다. 2016년 홍콩에서 개최된 'MAMA'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 댄서로 무대에 섰던 것. 리키는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자마자 정말 K팝 아이돌을 하고 싶었다. 정국 선배님처럼 되고 싶었다. K팝 아이돌을 하고 싶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 몸무게가 100kg 정도였는데 정국 선배님처럼 되고 싶어서 60kg까지 뺐다. 살을 많이 뺀 뒤에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면서 "백댄서로 섰을 때도 선배님을 직접 만나서 설렜는데 이렇게 한국에 와서 피커스로 데뷔하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그는 아직 정국을 만나보진 못했다면서 "선배님을 만나면 꼭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싶다. 또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같이 무대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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